꾸준함의 기록

그 날의 생각(꾸준히 글쓰기)

FRPunG 2025. 4. 28. 23:57

그 날의 서울숲(25.4.26)

 

함께 일하기 힘든 사람(25.4.24)

 

일을 하다 보면, 무조건 회피하면서 어떠한 문제점에 대해 해결하지 않으려는 사람들이 있다.

 

문제는 드러나 있고, 그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지에 대한 고민을 먼저 한다면, 조금은 빠르게 결론에 다가갈 수 있을 텐데 그 문제는 해결할 수 없다는 본인만의 생각을 믿고(생각조차도 하지 않는 사람도 있는 듯 하다), 그 문제의 답을 찾으려 하지 않는다. 오히려 왜 이런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지 불평불만을 늘어 놓는다.

 

그리고 누군가 그 문제를 해결해 주기만을 기다리는 사람처럼 그 문제에서 멀리 떨어져 있다.

 

그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거야? 라는 질문에 부정적인 답변만을 늘어놓거나, 해볼게요 라는 간단한 답만을 남기고, 절대 그 문제에 다가가지 않는 모습을 보곤 했다. 그리고 늘상 하던 일에 몰두하곤 한다

 

그런 사람은 발전가능성이 없다고 생각한다.

 

항상 같은 결론에 도달할 수 밖에 없고, 본인이 정해놓은 한계로 인해 항상 같은 곳에 위치 할 수 밖에 없다.

(최근에 헬스PT를 받는데, 가장 힘든 이유는 내 몸이 해낼 수 없는 운동을 지속해서 하면서, 몸을 활성화 시키고, 그 동작을 해낼때까지 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반복적인 운동은 내가 그 동작을 할 수 있는 사람으로 변화하게 해준다)

 

난 그런 사람을 신입 때마다 수 없이 만나왔고, 결국 같은 위치에서 오랜 기간 머무르는 것을 봐왔다.

 

개인의 역량 발전이 눈에 띄는 부분은 아닐지라도, 역량이 발전하지 않는 사람은 시간이 지나 일에 관한 대화를 해보면 알 수 있다. (문제해결능력은 운동의 힘든 동작처럼 하루아침에 생겨날 수 있는 역량이 아니기 때문이다)

 

"아 이 사람은 10년 전이나 지금이나 똑같구나.. 성장하지 못했구나" 라고 생각을 하게 되는 것 같다.

사실 내가 판단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니지만, 일에 대한 역량은 누구나 느낄 수 있지 않을까

 

결국 어떠한 문제에 대한 태도가 그 문제를 해결할 수 있고, 또 그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 속에서 개인의 성장으로 연결되며 발전하게 된다고 생각한다.

 

이처럼 우리가 처해 있는 환경에서 새로운 문제를 접했을 때 그 문제를 어떻게 대하는지는 정말 사람마다 차이가 크다.

 

내 생각에는 어떠한 문제를 알았다면, 그 문제가 왜 발생했는지에 대한 근본적인 원인을 찾고, 원인에 맞는 대안을 제시할 것이다. 물론 단순한 의견 제시가 아닌, 그 문제를 내가 제시한 의견으로 해결되는 과정 속에서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들도 함께 생각한다면 더 나은 의견 제시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누군가의 태도를 비난하고 싶지 않지만,

그 사람의 태도를 반면교사 삼아서 난 방법을 찾으려 노력하는 태도를 갖으려 한다.

 

* 반면교사

반대의 면을 가르치는 스승이라는 뜻으로 상대방의 잘못이나 나쁜 면을 보고

나는 그러지 않아야 되겠다는 가르침을 얻었을 때 쓰는 한자성어

 

 

한국 축구(25.3.21, 금)

 

월드컵 예선을 보면서 드는 생각

 

한국 축구선수들은 참 많은 발전을 이뤄서 세계 최고 선수들이 등장하기도 한다. 

개개인의 능력이 괄목상대할 정도로 성장하는데 왜 팀의 실력은 향상되지 않는 걸까?

 

* 괄목상대

눈을 비비고 다시 본다는 뜻으로 상대방의 학식이나 재주가 몰라볼 정도로 크게 향상되었음을 의미한다


아니면 아시아의 다른 팀 실력이 상승하는 것 대비해서 한국의 성장여지가 작아서 간격이 좁혀지는 걸까

어제 모처럼 국가대표의 경기를 보면서 한국축구의 색깔은 유니폼 컬러밖에 없구나라는 것을 느꼈다. 

강팀의 위치가 되어 경기를 하게 되면 항상 답답하고, 세계 최고의 선수들도 본인 기량에 심취해서 기본적인 것도 잘 수행하지 못한다는 것을 느꼈다.(물론 잔디가 열악한 한국 축구 협회의 문제가 있다고 할지라도)

팀이 목표를 잘 이뤄내기 위해서 결국 개개인의 능력치보다도

팀을 이끄는 리더가 어떠한 목표를 가지고 팀을 설계하는지와 유니폼이 아닌 팀의 성격을 분명히 하는 것이 중요해 보인다

홍명보가 욕을 먹는 건 취임 과정의 의문보다는 팀을 개선해나가지 못하는 데 있고,

감독과 축구협회에 이해할 수 없는 정치적인 이유가 함께하기에 변화는 더욱 어려울 것 같다

변화는 강제로든 자의로든 항상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이왕이면 본인 스스로 나은 방향으로 변화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