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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행복 여행

행복 그 자체_나트랑 여행(25년 3월)

by FRPunG 2025. 4. 19.

작년 11월 신혼여행을 유럽으로 다녀온 후 우리에게는 휴양지에서의 쉼을 느껴보고 싶다는 열망이 있었다.

신혼 생활의 달콤함과 치열함을 함께 느끼던 우리는 나트랑 여행을 계획했고, 25년 3월 와이프의 완벽한 계획과 함께 떠났다.

 

밤 9시 비행기를 타고 깜 라인 국제공항에 도착한 우리는 미리 예약한 호텔 픽업차량(35만동, 한화로 19,250원)을 타고,

깜란 시내 호텔 'Seaesta Nha Trang Hotel' 로 향했다.

 

네이버 환전

 

* 베트남은 금액 단위가 높아서 계산하는데 애를 먹었다.

그냥 2로 나누고 0을 하나 빼는 식으로 생각했던 것 같다.

 

 

 

 

 

 

한국의 모텔보다도 저렴한 깜란 시내의 4성급 호텔을 예약했고,경기도 나트랑시라고 불리는 그곳은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득했다.

너무 많은 한국사람들을 마주치다 보니, 주변 환경의 영향을 많이 받는 나도 편안함을 느낄 수 있었다.

 

호텔에 도착했을 때 이미 늦은 시간이어서, 바로 잠에 들었다.

 

Day 2.

 

나트랑의 3월은 습하지 않은 한국의 초여름 날씨와 비슷했다. 

나트랑의 길거리는 인도와 차도의 경계가 허물어진 무질서 속의 질서 였다.(사고가 안 나는 게 신기할 정도)

길을 따라 첫번째로 방문한 곳은 바게트 속 다양한 재료들을 넣어 만드는 반미 맛집 '반 미 판' 이었다.

고소한 바게트빵 안에 토핑이 가득하고 적절한 소스와의 조합이 정말 빵돌이인 나에게는 최고였다.

(기본적으로 고수는 토핑에 포함되어 있지 않아서 나처럼 고수를 못 먹는 분들은 안심하고 구매하셔도 돼요)

 

정말 추천하고 싶은 맛집이다.

 

빵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최고의 길거리 음식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내부에는 먹을 수 있는 공간이 협소해서, 포장을 해서 베트남 대표 까페인 ''씨씨씨피 커피"를 갔다. 군대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간판과 직원들의 다행히 카페 안에서 포장한 음식 섭취가 허용돼서, 주문한 코코넛 커피와 함께 먹었다.

내부 좌석이 사람들로 가득 차서, 외부 좌석을 선택했는데...

아직 공중장소에서 흡연이 가능해서 담배 연기를 맡아야 했던 게 조금 아쉬웠다.

(흡연자들에게는 천국일 듯 ㅋㅋ)

내가 회사에 입사했을 때만 해도 우리나라도 흡연구역이 따로 있지 않았던 걸로 기억하는데, 시간이 흘러 지금은 일부 구역에서만 흡연이 가능한 건 나 같은 비흡연자에게는 엄청난 복지라는 걸 새삼 깨달을 수 있었다.

 

코코넛 커피와 왕새우치즈구이 반미 강력 추천!!

깜란 지역도 우리나라처럼 배달의 천국이어서, 어디 호텔에서나 배달시켜 먹을 수 있다. 단! 국제공항 근처의 호텔은 시내와의 거리가 있어서 배달음식이 제한적이다.

배를 채우고 이동한 다음 목적지는 티엔푸 약국이다.

아래 지도를 보면, 반미판, CCCP 커피, 티엔푸 약국이 다 3분 이내 거리에 위치하고 있어서, 정말 편하게 3곳을 이용할 수 있었다.

티엔푸 약국에서 우리는 스트렙실(노란색은 그냥 단순 캔디라고 봐야 함) 몇 박스와 우르고 방수밴드 한 개 만 구매했다.

 

비판텐밤 디페린(여드름 연고), 비아핀(화상연고)도 유명한데, 우리는 굳이 많이 사둘 필요가 있을까 싶어서 몇 개만 구매했다.

 

나트랑 깜란 시내 '반미판', '씨씨씨피 커피', 티엔푸 약국 

 

https://maps.app.goo.gl/uNhqfPmVNuogiRcb6

 

반미 판 · 164 Bạch Đằng, Tân Lập, Nha Trang, Khánh Hòa 650000 베트남

★★★★★ · 패스트푸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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